본문 바로가기
[Review]/책 review

[영미소설] 어둠의 눈-딘 쿤츠 리뷰

by 늘품비 NeulpumB 2023. 7. 14.

  • 제목 : 어둠의 눈
  • 작가 : 딘 쿤츠 (역: 심연희)
  • 완결여부 : 2020.04.10 기준 완결
  • 평가 : ★★
  • 주요인물 : 티나, 엘리엇, 대니
  • 구매편수(읽은부분) : 카카오페이지 기준 1화~149화 (총 225화/외전 5화 포함)

 

장점 :

흥미로운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서스펜스에 걸맞는 작품. 너무 무섭지도, 과도하게 공포에 잠겨있지도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스릴러적요소만 가미되어있다. 아니, 스릴러가 아니라 폴터가이스트 현상이라 해야할까?

 

 

단점 :

단 장점은 위의 한 개가 전부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현실성이 없다. 재밌는 스토리지만 개연성이 없다. 서스펜스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스릴러도 그 무엇도 아니다. 어정쩡한 느낌만 가득해서 읽고나서도 개운하지않다. 그 이유는 아래 줄거리(스포일러 포함)에 적어두었다.


[인터파크 소개 발췌]

 

40년 전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
한국어판 최초 출간!
2020년 전 세계 역주행 베스트셀러 1위!

『어둠의 눈』은 사라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우한 소재 연구소에서 유출된 바이러스 ‘우한-400’의 비밀에 접근해 가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흘러가면서도 공포, 서스펜스, 액션, 로맨스까지 능수능란하게 버무려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강력한 흡인력을 선사하는 소설이다. 스릴과 유머가 가득한 흥미진진한 전개, 고도의 긴장감, 매력적인 캐릭터 등 좋은 이야기의 요건을 두루 갖추어, 서스펜스와 초자연적 요소를 드라마틱하게 엮어내며 감동을 자아내는 ‘딘 쿤츠 스타일 스릴러’의 시초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쇼 제작자로 일하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는 의문의 버스 사고로 열두 살 난 아들 대니를 잃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뒤, 그녀에게 자꾸만 기괴한 일이 일어난다. 대니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악몽, 자꾸만 칠판에 나타나는 ‘죽지 않았어’라는 메시지, 혼자서 저절로 켜지는 라디오. 이 모든 일이 아들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 그녀는 아들을 직접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사건을 추적해가던 도중, ‘우한-400’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부의 거대한 음모가 1년 전 버스 사고와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아래 접은글에는 줄거리+결말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몇 편(혹은 몇 페이지)에 어느 사건이 나오는지에 대한 정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보기

 

가장 먼저 캐릭터들.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주인공인 티나는 아름답고 자기관리가 뛰어나며 아들이 죽었지만 이겨내고 라스베이가스에서 빅쇼를 완벽하게 성공시킨다. 조력자로 등장하는 엘리엇은 변호사이다. 암으로 아내를 잃었지만 잘극복하며 살아가고있는 부유한 변호사.

문제는 뛰어나지만 지극히 평범한 이 둘이 국가 비밀조직의 눈에서 벗어나 도망치고, 비밀기지에 단둘이 쳐들어가 아이를 구해낸다는 것이다. 변호사였던 엘리엇은 알고보니 과거 특수요원이었고 (이것부터가 웃기다. 마침 새로사귄 남자친구가 특수요원 경력이 있고, 그래서 체술도 뛰어나고 총도 잘쏘고 개인 비행기까지 있다니!와우!), 아들 대니는 초능력자로 각성해서 그 둘이 자신에게 오도록 도왔고, 비밀조직 네트워크의 상관인 알렉산더는 하필 또 권력욕에 찬 멍청이고... 이차저차했으니까 그럴수있다!라고 소설속에서 설명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전혀 말도 안되는 일 투성이다.

 

그리고 대니. 이 아이야 말로 정말 말도 안되는 설정을 가진 캐릭터다. 우선 애치고 너무 침착하다. 실험을 당했다지만, 아직 어린아이다. 울고불고 사리분별 못하는 나이대의 남자애가 침착하게 엄마에게 자신이 죽지않았음을 알리고, 지도에 위치를 그려주고, 총을 막고 씨씨티비도 막고 문도 열고....이게 모두 초능력이라면 정말 만능이다. 못하는게 없다. 게다가 아이의 초능력이 뭔지 왜 이 아이만 살아남았는지, 성격, 행동 등등등까지 제대로 정의되는게 없는 미지의 상태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건 뭐 이후 시리즈를 노리는건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세요! 투비컨티뉴!

 

가장 어이없는건 결국, 그들을 잡으러 오던 네트워크 조직원들은 대니가 능력써서 죽였고(이럴거였으면 그동안 왜 안죽인거지) 아이만 구출된 상태로 그 이후에 네트워크조직이 어떻게 됐는지, 상황은 해결이 되는건지, 언론에 제보는 했는지, 대니의 초능력과 뇌의 관계는 뭔지 등등 어떤것도

 

안알려주고 그냥 끝난다

디엔드

 

차라리 2-3권으로 분량을 늘려서 개연성을 채우고 엔딩과 에필로그까지 마무리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킬링타임용으로는 좋지만 기억에 남을 것같지는 않은 소설이었다.


위 리뷰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였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