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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웹소설 review

[스포츠/현판] 마운드 위의 절대자 리뷰

by 늘품비 NeulpumB 2023. 7. 14.

  • 제목 : 마운드 위의 절대자
  • 작가 : 디다트
  • 완결여부 : 2017.11.28 기준 완결
  • 평가 :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작품. 재독을 10번 이상 한 작품.)
  • 키워드 : 야구, 귀신, 시스템, 매니저, 룰렛, 엔젤스, 메이저리그, 단신, 특이한투구폼, 게임, 호우
  • 주요인물 : 이진용, 김진호
  • 구매편수(읽은부분) : 문피아 기준 1화~201화 (총 201화/외전 없음)

 

장점 :

1.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잘 읽을 수 있다

2. 먼치킨인데 질리지 않는다

3.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주인공과 같이 '호우!'를 외치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다

4. 이진용과 김진호의 대화에서 터지는 브로맨스 케미가 쏠쏠하다

5. 연애요소 없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단점 :

1. 실제적인 야구 소설을 보고 싶다면 피하는게 좋다. 게임적요소, 비현실적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있다

2. 장점(5)와 겹치는 말이지만, 연애요소가 없어서 로맨스를 원하는 사람은 피하는게 좋다

3. 룰렛에 꽝이 없다. 무조건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게임 시스템은 주인공을 손쉽게 먼치킨으로 만든다.

 

평가 :

우선 디다트 작가님의 야구소설 전작인 '야구매니저'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열번도 넘게 재탕을 한 독자로서 이번 작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야구매니저와 비교했을 때 현실감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야구매니저는 어느정도의 현실감과 적당한 비현실적 요소가 적당히 가미되어 있었지만, 우선 '마운드 위의 절대자'는 야구매니저에 '귀신'이라는 비현실적 요소가 추가된다. 그 귀신이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주요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되긴 하지만, 그 외에도 선발로 전향한지 얼마 안되는 투수가 노히트노런, 메이저리그 배틀플립 등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게임요소인 룰렛에서 반복적으로 잭팟만 터지는 것 역시 이런 생각에 가중치를 준다.

 

그러나, 위와 같은 비현실적인 요소가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마운드 위의 절대자'는 재미있다. 오히려 위의 비현실적 요소들이 이 소설의 재미를 한껏 올려주는 요소로 바뀌어져버린다. 다른 소설이었다면 눈쌀을 찌푸렸을 부분이 이 소설에서만큼은 열광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반대로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없었다면, 소설이 진행되지 않고 내용이 질질 끌려졌을 것이다. 그렇게 되는 것 보다야, 비현실적 요소를 조미료마냥 뿌려넣는 것이 독자로서는 더 즐거운 선택인건 확실하다.

 

야구매니저가 완결이 나고, 한참을 허탈감에 빠져 야구 소설을 헤매이던 내게 마운드 위의 절대자는 마른하늘에 단비같은 소설이다. 이것마저 완결이 난다면 또 한동안 재탕만을 반복하게 될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한편 한편 연재되는 소설의 즐거움은 미래의 걱정을 뒤로 미루게 만든다.

 

++완결 이후 추가 리뷰

이제 매일 아침 10시에 호우를 할 수가 없다...삶의 낙이 사라진 기분이다...ㅠㅠ


[문피아 소개글 발췌]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야구선수를 꿈꾸었던 것
그것이 자신의 야구 인생의 전부였던 이진용.

[베이스볼 매니저를 시작합니다.]
- 너 내가 보이냐?

그런 그의 눈에 보이지 않던 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래 접은글에는 줄거리+결말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몇 편(혹은 몇 페이지)에 어느 사건이 나오는지에 대한 정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보기

부상으로 인해 프로의 세계에서 평범한 신입사원으로 살던 이진용(주인공)에게 마운드의 절대자라 불린 귀신 김진호와 야구 시스템이 나타났다. 룰렛을 돌려서 스펙업을 꾀하며, 김진호를 통해 야구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얻으며, 이진용은 야구의 세계에 다시 발을 들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기상천외하고 또라이같은 기록과 행동은 한국 야구계를 들썩이게 만든다. 통칭 '또라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일들을 이뤄내며, 삼진을 잡을 때마다 마운드 위에서 내뱉는 '호우!'라는 외침은 상대편에게는 분노를, 팬들에게는 통쾌함을 주게된다. 덕분에 '이호우'라는 별명마저 얻게 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며 계약대로 구단에서 방출된 이진용은 메이저리그로 향하게 되는데...


위 리뷰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였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