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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웹소설 review

[로판] 자스민을 봐 주세요 - 밤오렌지 리뷰/추천 ⭐️⭐️⭐️⭐️☆

by 늘품비 NeulpumB 2023. 8. 26.

  • 제목 : 자스민을 봐 주세요
  • 작가 : 밤오렌지
  • 완결여부 : 2023.08.26 기준 완결
  • 평가 : ★★★★☆ (취향이 갈릴 수는 있지만, 취향에 맞다면 몇번씩 재독할만큼 완벽한 로판의 정석)
 
평가기준
점수
완결되었는가?(0.5점)
O
완결까지 구매했는가 혹은 구매할 예정인가?(0.5점)
O
주인공이 매력적인가?(0.5점)
O
소설의 전체적인 개연성과 짜임새의 완성도가 높은가?(0.5점)
O
[정주행 여부]다시 읽을 생각이 있는가?(0.5점)
O
재미, 감동, 교훈 중 1개 이상이 있는가?(0.5점)
O
후유증이 남을만큼 여운이 깊은가?(0.5점)
O
컨셉, 스토리, 시나리오 등이 참신한가?(0.5점)
O
기타 개인평가 추가점수(0-1점)
0.5점(처음부터 끝까지 취향 저격)
총평(별점)
4.5점
  • 키워드 : 첫사랑, 후회남, 다정남, 절륜남, 계략남, 카리스마남, 절륜녀, 순진녀, 오해, 달달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 질투, 능력남, 직진남, 유혹남, 집착남, 짝사랑남, 짝사랑녀, 직진녀, 다정녀, 고수위
  • 주요인물 : 리처드 아이온, 자스민 리오반니
  • 구매편수(읽은부분) : 리디북스 기준 전편 구매 (총 208화/외전 31화 포함)

 

장점 :

1. '집착' '소유욕' '독점욕' '후회남' 키워드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그 모든 것들을 충족시킬만한 로맨스판타지가 이 작품에 집약되어있다. 단언컨대 남주는 본인이 읽었던 소설 중 손에 꼽는 바람직한 집착남 중 하나다.

이러한 키워드를 포함하는 소설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드는 행동'을 가진 남주가 탄생할 수 있으나 이 소설은 그것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 남주는 여주의 자유를 억압하고 통제하고 소유하고 싶어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내를 가지고 여주의 의견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갈수록 집착이 덜해지냐면 그건 아니다. 그냥 합의하에 여주가 허용하는 선에서의 통제와 집착이 드글드글할뿐. 그 일련의 과정이 조금만 선을 넘었다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소재를 오히려 달달하게 만든다.

 

2. 바람직한 연애관, 건강한 관계에 대해 소설 전반에 걸쳐서 천천히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소설의 초반은 둘의 관계성이 급격하다. 덕분에 관계의 불안정성 및 서로에 대한 불신이 관계를 파국에 다다르게 만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두 사람은 상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상대에게 맞춰 인내하고 변화시키는 법을 깨닫는다. 지루하지 않고 속도감있게 진행되는 두 사람의 관게성은 바람직한 연애관 및 건강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3. 다 떠나서 작가님의 필력이 좋다.

웹소설에 익숙해지다보면 대략 50화, 100화, 150화 단위로 '노잼 구간'이 찾아온다. 그리고 많은 독자들이 이 노잼 구간을 이기지 못하고 떠나간다. 이건 어떤 작품이든 동일하다. '노잼 구간'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재미가 없는 전개가 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독자가 원하지 않는 사건이나 상황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을 이겨낼 정도의 필력이 아니라면 완결까지 소설을 구매해 읽기는 어렵다. 그리고 그 어려운 걸 이 작품은 해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가장 큰 이유가 작가님의 필력이라고 생각한다. 자칫 재미없어질 수 있는 구간도 스무스하게 넘기도록 만드는 필력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4. 고구마가 상대적으로 빨리 해소된다.

소설에서 고구마가 없을 수는 없다. 이 소설도 그렇다. 그러나 고구마가 소설 전반에 걸쳐서 지속되며 질질 끌리지 않는다. 등장하면 적절한 순간에 해소되고, 해소 방법도 찜찜하지 않고 완벽하다. 독자가 원하는 바를 완벽히 충족시키며 고구마를 없애버린다. 이는 3번 작가님의 필력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5. 여주의 성격, 생각, 행동이 아주 성숙하다.

이건 소설 후반부에서 더 절절하게 느껴지는 장점이다. 여주는 남주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난 후 그에게 무한한 인내와 수용을 보여준다. 오해할만한 상황에서도 절대 오해를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는다. 물어보고 남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마음을 헤아려준다. 그 모습에 '아 남주가 왜 좋아하는 지 알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본인이라도 저런 친구 있으면 고백부터 하고 봤을거다.

 

 

단점 :

놀랍게도 이 작품의 단점을 곰곰이 생각해보았지만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너무나도 취향에 맞는 소설이었기 때문에 가산점이 왕창 붙어서 콩깍지가 씌인탓도 있겠지만, 실제로 리디북스의 리뷰란을 보아도 딱히 나쁜 평가는 없다.

 

그럼에도 굳이굳이 단점을 뽑자면 두 개 정도가 있을 것 같다.

1. 남주가 여주의 유혹에 넘어가는 소설 초반부의 전개가 다소 급하다. 물론 이 부분이 길어졌다면 반드시 지루해졌을 거고, 이후 남주 시점에서 이야기가 좀 더 풀리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이해는 되지만, 처음에는 '갑자기?'라고 생각하는 독자님들이 계실거라 생각된다. 물론 본인은 이마저도 아주 좋았다. 이 정도는 소설적 허용으로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외전이 부족하다...작가님 외전이 부족합니다. 정말 부족해요. 더 써주세요...

 

 

평가 :

아주 만족. 비슷한 소설 있으면 추천받고 싶을 정도였다.

 


짝사랑하던 아이온 공작과 술김에 하룻밤 사고를 친 자스민. 어찌 된 영문인지 그녀를 본 척도 않던 이 고지식한 남자는 당황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스민에게 화를 내는데….

“날 좋아한다면서요? 거짓말이었나?”
"누가 그런 걸로 뻥을 쳐요?"
"그러니까. 자스민은 그런 사람이 아닌데."

망할 외사랑은 이제 그만 때려치우려고 했는데 더 지독하게 엮여버렸다.
티격태격 한 성격 하지만 밤에는 너무 잘 맞는 두 귀족 남녀의 사랑스러운 연애 이야기

 


❗아래 접은글에는 줄거리+결말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몇 편(혹은 몇 페이지)에 어느 사건이 나오는지에 대한 정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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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리


위 리뷰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였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