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용의 조각
- 작가 : 엘루스
- 완결여부 : 2020.06.09 기준 완결 후 단행본 출판
- 평가 : ★★★☆(평균 정도의 재미를 가지고 있음. 본래 점수는 3점이지만, 키워드가 취향이어서 0.5점을 추가 부여함.)
- 키워드 : 상처남, 순정남, 동정남, 연하남, 다정남, 차원이동, SF, 소유욕/독점욕/질투, 드래곤, 지혜의 용, 능력녀, 사이다녀, 조신남, 괴물남, 구원물, 남조 많음, 집착남, 운명적사랑, 초월적존재, 권선징악, 미인남, 짝사랑남, 구원녀, 먼치킨, 직진녀, 다정녀, 외강내강, 털털녀
- 주요인물 : 하야칸, 아샤 바히스타
- 구매편수(읽은부분) : 리디북스 1권~4권 (총 4권 완결/4권은 외전)
장점 :
1. 적당한 로맨스, 광범위한 세계관. 소설을 읽다보면 세계관이 얕거나, 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실제로 많은 소설들이 다른 소설들과 별다를 것 없는 세계관에서 진행된다(판타지, 귀족, 대공, 제국, 마법 등등...). 이 소설의 장점 중 하나는 세계관이 비교적 탄탄하다는 것이다. 한 국가 안에서만 이야기가 전개 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사막'이라던지, '암벽의 도시'라던지 SF를 가미한 '우주간 이동'이라던지. 그렇다고 이해하지 못할정도로 세계관이 방대한 것도 아니다. 적당히 독자가 집중할 수 있을만큼의 설정이 들어가 있어서, 흔한 소설과 소재에 질려가던 독자라면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2. 개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 보통의 소설에서는 '남주'에게 해당되었을 행동이나 상황이 '여주'에게 배당되고, 반대로 '여주'에게 일어났을 행동이나 상황이 '남주'에게 벌어진다는 것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작가님이 일부러 그렇게 설정하신 것 같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이런느낌이다.
끝없이 장신구를 달며 치장하는 이 모든 과정이 지루한 아샤의 얼굴을 보고 시종이 위로했다.
"그래도 여인의 치장은 간소한 편이지요, 귀빈의 동행께선 더 준비 시간이 길답니다."
"하야칸이요?"
"네, 예브라헴에서 남성의 화장과 치장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용의 조각 1권 中
본인은 기존 소설들에서 자주 나오는 여리여리한 여주와 강한 남주, 아름다운 여주와 잘생긴 남주 이런 고전적인 역할도 물론 매우 좋아하지만, 위와 같은 설정의 소설도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남자의 권위가 낮은것처럼 나오냐면 그건 또 아니니 거부감도 들지 않을 것이다.
3. 고구마가 거의 없다. 악역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구마를 먹이는 그런 악역은 아니다. 표현을 거의 안하는 남주와 연애 방면으로 눈치가 덜한 여주 때문에 답답한 감은 있지만 소위 발암 캐릭터는 나오지 않는다. 전개가 시원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것도 장점이라 볼 수 있다.
단점 :
1. 내용이 로맨스보다는 스토리 위주다. 로맨스판타지라는 장르를 달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주인공 둘의 로맨스적 요소는 아주 적다. 아예 없지는 않지만 많지도 않다. 그리고 감정선이 세심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남주의 집착과 소유욕이 엄청난 것과는 별개로 그걸 여주가 3권이 다지나가도록 눈치를 못채서 포옹이 아닌 제대로된 스킨쉽은 3권 후반과 외전인 4권에서나 등장한다. 로맨스를 중심적으로 보고 싶은 독자라면 조금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
2. 앞선 장점에서 세계관이 큰 것을 장점으로 든 것과는 별개로, 소재의 사용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SF를 판타지에 가미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지만 SF적 요소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여주인 아샤가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모두 첨단 과학 물품인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한 것이지만, 사실 말이 인공지능이지 판타지 세계의 마법물품과 별다를 것이 없다. 이를 좀 더 두드러지게 사용였다면 더 매력적인 전개로 흘러가지 않았을지 아쉬움이 남는다.
3. 이건 단점이라기 보다는 아쉬운 점인데, 여주가 현실성 없이 강하다. 강한 이유도 나중에 드러나긴 하지만, 초반에 거의 모두를 힘으로 압살한다. 사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된다. 여주가 강한 것은 좋지만...능력 패치가 되지 않은 느낌이랄까. 먼치킨 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장점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리디북스 소개 발췌]
“당신만이 저를 사람으로 봅니다. 무저갱의 괴물이 아니라, 당신만이 날 사람으로 만들어.”
스스로가 평범하다고 믿고 있지만 싸움만큼은 자신 있는 공무원 아샤, 오랜 꿈이었던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워프머신을 타지만 정작 엉뚱한 곳에 혈혈단신으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무서울 만큼 아름다운 남자를 구하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평생을 괴물 취급을 받으며 배척받아왔던 하야칸은 자신을 평범한 사람처럼 대해주는 아샤에게 속절없이 끌린다. 함께 여행을 하며 두 사람은 점차 그들의 운명에 얽혀 있는 비밀들을 알게 된다.
* 남자주인공: 하야칸 – 다른 사람들에게는 끔찍한 괴물로 보이는 남자. 죽어가는 자신을 구해내고 보통의 사람처럼 대해주는 여자에게, 그의 전부가 각인된다.
* 여자주인공: 아샤 바히스타 – 주먹질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28세기 지구의 공무원. 휴가를 가다가 엉뚱한 행성으로 떨어지게 되고, 무섭도록 아름다운 남자를 구하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여주인공이 주먹 하나로 세상과 남자들을 정복하는 이야기를 읽고 싶을 때
❗아래 접은글에는 줄거리+결말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몇 편(혹은 몇 페이지)에 어느 사건이 나오는지에 대한 정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정리
위 리뷰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였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Review] > 웹소설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판]대공가의 아기 마님-이소 리뷰/추천 ⭐️⭐️⭐️ (1) | 2023.07.15 |
---|---|
[스포츠/현판] 마운드 위의 절대자 리뷰 (0) | 2023.07.14 |
[판타지] 손만 대도 맛있어! 리뷰 (0) | 2023.07.14 |
[로판] 악녀는 두 번 산다 리뷰 (0) | 2023.07.14 |
[판타지] 신과 함께 만화천재 리뷰 (0) | 2023.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