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웹소설 review

[로판]일코하는 황녀님-양과람 리뷰/추천 ⭐️⭐️⭐️☆

by 늘품비 NeulpumB 2024. 1. 22.
  • 제목: 일코하는 황녀님
  • 작가: 양과람
  • 완결여부: 23.12.29기준 완결(외전 미연재)
  • 평가: ⭐️⭐️⭐️
평가기준
점수
완결되었는가?(0.5점)
O
완결까지 구매했는가 혹은 구매할 예정인가?(0.5점)
O
주인공이 매력적인가?(0.5점)
O
소설의 전체적인 개연성과 짜임새의 완성도가 높은가?(0.5점)
X
[정주행 여부]다시 읽을 생각이 있는가?(0.5점)
O
재미, 감동, 교훈 중 1개 이상이 있는가?(0.5점)
O
후유증이 남을만큼 여운이 깊은가?(0.5점)
X
컨셉, 스토리, 시나리오 등이 참신한가?(0.5점)
X
기타 개인평가 추가점수(0-1점)
1점(구원물, 집착남 키워드가 맘에 든다)
총평(별점)
3.5점
  • 키워드: 구원물, 집착남, 환생물, 짝사랑, 운명, 존댓말남, 소유욕/독점욕, 상처남, 걸크러쉬, 짝사랑녀, 로맨틱코미디, 권선징악
  • 주요인물: 아그네스(여주), 카일로(남주)
  • 구매편수(읽은부분): 24.01.20 카카오페이지 기준 전편 구매 (총 130화/외전 없음)

 

❌아래 내용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줄거리:

교통사고로 자신이 읽던 소설의 황녀 역할에 빙의한 주인공. 그러나 소설 속 황녀는 주인공이 정말 좋아하는, 소위 덕질 상대였던 최애 카일로를 끔찍하기 싫어하는 인물이었다. 심지어 빙의한 시점은 카일로의 뺨을 내려치고 있었던 최악의 타이밍. 결국 주인공은 자신의 덕심을 숨기고 일코를 하기로 결정한다.

시간이 지나며 완벽한 일코를 하던 황녀와 칼로는 점점 가까워지는데,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황녀(아그네스)는 크게 다칠 일이 생긴다. 이 사건을 핑계로 아그네스는 자신이 기억상실에 걸렸다는 거짓말로 카일로와 가까워진다. 그리고 종래에는 계획했던대로 카일로를 대신해 죽음을 맞이한다. 뒤늦게 아그네스가 자신을 대신해 죽었으며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된 카일로는 반쯤 미쳐버린다. 목적도 방향도 없이 이리저리 떠돌던 그는 결국 자살을 하기 위해 아그네스가 죽었던 마지막 장소로 돌아간다. 칼을 빼들고 마지막을 다짐하던 그 순간, 그에게서 흘러나온 피로 인해 봉인 되어있던 고대 신이 풀려난다. 고대 신은 카일로에게 한 가지 소원을 요청할 권리를 준다. 당연하게도, 카일로는 죽었던 황녀를 되살려달라는 소원을 빈다.

그렇게 저승에서 소환당한 황녀 아그네스에게 카일로는 미친듯이 집착하게 된다.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던 카일로는 끊임없이 황녀에게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받기 위해 애쓰는 모습과 함께, 해피엔딩으로 소설은 끝이 난다.

 

장점:

쉽고 재밌게 술술 읽힌다. 편수도 총 130화 정도로 짧은편이고 커다란 사건이나 위기가 없어서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다. 전개도 시원시원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주인공들 특성이 맘에 든다. 여주인공은 일코를 하는 덕후, 남자 주인공은 구원물의 대상이라는 점과 집착남이라는 점이 취향 저격 포인트인듯.

 

단점: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개연성이 없다. 읽다가 '엥? 이렇게 갑자기?' 싶었던 포인트가 한두군데가 아니다. 이에 더해 커다란 사건이나 위기가 없다는 건 장점이기도 하지만 웹소설에서는 커다란 단점이기도 하다. 사건이라 할 만한 것들이 굉장히 쉽게 해결이 되어버려서 여운이 남을 틈도 주지 않는다. 해결 방식도 [발생-과정-해결]의 순이 아니라 [발ㅅ...해결]! 같은 느낌이라 딱히 기억에 남지 않는다. 특히 여주가 남주에게 줬던 펜던트가 사실 고대 신을 부르는 유물이었고...그걸로 고대신이 깨어나자마자 하필 있던 장소가 자기 신상 아래였고...그래서 소원을 바로 들어줄 수 있었고...그래서 죽은 여주를 살렸고...이런 구성이다. 이게 대체 뭐람 싶을 정도의 급전개.

 

평가:

집 나간 개연성이 어마무시한 단점이기는 하지만, 그 덕분에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짧고 빠르게 진행되어서 킬링타임으로 읽기엔 나쁘지 않다. 나는 외전까지 구매해서 읽을 듯.

 


최애가 살아 숨 쉬는 소설로 환생했다.

 

대륙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미인.

황제가 가장 아끼는 보석.

사교계의 여왕.

황궁의 시한폭탄.

각종 수식어로 불리는 제국의 황녀, 아그네스 세인트로!

 

일단 돈 많은 황족인 건 좋은데...

머글을 무시하던 해x포터 속 말포이처럼,

최애의 인격을 모독하던 혐성 쓰레기가 바로 '나'라는 게 문제였다.

 

심지어 다른 남자에게 구애하고 있는 답 없는 상황.

'내 최애는 원작 남주의 라이벌인 카일로인데... 갑자기 원작 남주의 덕후로 환생해 버리다니...'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이상...

기필코, 반드시, 어떻게 해서든 최애의 죽음을 막고 그 앞에 꽃길을 깔아주겠다!

 

하지만 내가 갑자기 카일로 덕후라는 걸 밝히면 다들 정신이 나간 줄 알겠지?

카일로 역시 나를 미친 자로 의심할 거다.

 

나만의 아기 고양이, 카일로가 놀라는 건 결코 원하지 않았다.

그러려면 이 애끓는 마음을 당분간은 숨겨야만 한다.

 

게다가 원래 덕질을 밝혀서 좋은 건 없다.

그러니 당분간은 완벽하게...

 

'일코'한다.

 

- 카카오페이지 소개문 발췌 -